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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감독과 2살 차이' KIA 최고참 최형우, "감독님 일부러 피해 다녔다"고 한 이유는?

"처음엔 일부러 (감독님을) 조금 피해 다녔습니다."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형우(40)가 껄껄 웃었다. 형처럼 대했던 타격 코치가 불과 몇 주 사이에 감독이 됐다. '최고참'인 최형우에게도 이같은 갑작스러운 변화는 당황스러웠고, 혹여나 실수라도 할까 최형우는 이범호(42) 감독을 피해 다녔다고 고백했다. KIA는 지난 20여일 사이에 많은 변화를 겪었다. 스프링캠프 직전 사령탑이 금품수수 비위로 검찰 조사를 받고 곧 경질됐고, 선수단은 수장 없이 호주로 떠나 스프링캠프 훈련에 매진했다. 많은 인사가 새 KIA 감독 하마평에 오른 가운데, 이범호 1군 타격코치가 구단 제11대 감독에 선임됐다. 급격한 변화 대신 안정을 택한 선택이었지만, 갑작스러운 변화에 선수들도 혼란스러웠을 터. 최형우에겐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었다. 최형우와 이범호 감독과는 불과 2살 차이. KIA의 2017년 통합 우승을 함께 이끌었던 주역인 두 사람은 이범호가 선수 은퇴(2019년)를 하고 지도자가 된 뒤에도 형 동생처럼 지내왔다. 하지만 그랬던 형이 구단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감독이 됐으니,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지난 21일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호주에서 귀국한 최형우는 "(이범호 감독님과는) 워낙 친하게 지내던 사이라 감독님 되고 나서도 이전처럼 격식을 차리지 않고 똑같이 지냈다"라면서도 "호칭 정리가 아직 덜 됐다. 자꾸 감독님께 '형'이라고 부를까봐 내가 일부러 (감독님을) 피해 다니기도 했다"라며 웃었다. 하지만 이는 이범호 감독의 장점 중 하나다. 이범호 감독은 타격코치 시절에도 선수들을 스스럼없이 대하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해 왔다. 덕분에 선수들도 부담없이 이 코치에게 다가와 조언을 구하고 노하우를 습득해 갈 수 있었다. 감독 부임 후에도 이 감독의 친근함은 여전했다. "내가 감독이 됐다고 바뀌는 건 하나도 없다. 지금처럼 편하게 즐기면서 하자"라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는 후문. 선수들은 감독이 바뀌는 혼란스러운 경험을 겪었지만, 이범호 감독 덕분에 빠르게 분위기를 수습할 수 있었다. 최형우는 "캠프 동안 정말 재밌게 훈련했다. 좋은 감독님이 오신 덕분에 정말 편하게 운동할 수 있었다"라면서 "아마 이 좋은 분위기는 시즌 들어가서도 변치 않을 것 같다. 최고의 분위기로 시즌을 재밌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이범호 감독이 원하는 것도 이러한 분위기다. 이범호 감독은 "타격코치할 때부터 내가 먼저 선수들에게 다가가려고 많이 노력했다. 감독이 돼서도 코치 때와 마찬가지로 장난도 많이 쳤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선수단 분위기를 내가 다운시켜선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선수들과 발만 잘 맞춰 간다면 초보 감독이지만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 "선수들을 믿고 즐겁게 하려고 한다"라고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인천공항=윤승재 기자 2024.02.22 09:36
메이저리그

부천중 개구쟁이 김하성은 그렇게 '프로'가 됐다 [창간 54]

2023년은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3년 차인 올해 공·수·주에서 두루 두각을 나타내며 샌디에이고 주전 자리를 꿰찼다. '아시아 내야수는 MLB에서 성공하기 힘들다'는 편견을 깨트리며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현지 언론의 조명을 받기도 한다. 일간스포츠가 창간 54주년을 기념해 김하성의 '특별한' 야구 인생을 돌아봤다. 김하성을 지도한 은사들은 하나같이 '될성부른 떡잎'이었다고 그를 기억했다."요즘 시대 태어났으면 김하성은 없죠"박건수 대원중 감독은 김하성의 가능성을 빨리 알아챈 지도자다. 안산 관산초등학교 감독 시절 부천북초등학교 야구부 소속의 김하성을 처음 만났다. 박 감독은 "성격이 워낙 개구쟁이인데 그 성격만 고쳐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운동 신경이 남달랐다. 부천중학교 야구부 감독으로 가게 되면서 (중학교에 진학하는) 김하성을 데려갔다"고 돌아봤다.박건수 감독은 김하성의 성격을 바꾸려고 노력했다. 중학교 1학년 때는 운동보다 인성 교육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박 감독은 "그 시절에는 체벌이 가능해 하성이가 야단도 많이 맞았다. 요즘 시대에 태어났으면 김하성이라는 선수는 없었을 거"라면서 "워낙 산만해서 정신 교육을 많이 했다. 어머니께서 (학교에) 오셔서 우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천방지축 김하성을 포기할 수 없었던 건 그가 가진 재능 때문이었다. 박건수 감독은 "약간 자극하는 얘길 하면 기분 나빠서 안 하는 선수들도 있는데 하성이는 그 반대였다"며 "티 배팅을 할 때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게 나니까 '내 생각을 하고 후려쳐라'라고 했는데 그러면 열 받아서 막 치더라. 재능도 좋지만,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고 전했다.김하성이 부천중학교 3학년 때 박건수 감독은 일산 현산초등학교로 자리를 옮겼다. 김하성은 아버지와 함께 박 감독이 있는 일산까지 넘어와 개인지도를 받았다. 박건수 감독은 "어느 날 하성이 아버지께서 인천에 있는 고등학교로 하성이가 진학하게 됐다고 하더라"며 "집안 사정이 풍족하지 않았는데 그 얘길 듣고 김성용 감독에게 부탁해 야탑고를 소개해 줬다. 처음에는 체구가 작으니까 썩 좋아하지 않았다"며 껄껄 웃었다. "감독 생활하면서 만나기 쉽지 않은 선수"김성용 SSG 랜더스 단장은 1997년부터 2021년까지 20년 넘게 야탑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을 역임했다. 김하성은 그가 키운 애제자 중 하나다.김성용 단장은 "아무래도 관내(성남시) 선수가 아니어서 하성이를 볼 기회가 많지 않았다. (박건수 감독의 추천을 받아) 테스트 해보니까 수준이 굉장히 높더라"며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판단해 (테스트한) 그 자리에서 바로 오케이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경기를 뛸 정도였으니 또래 선수들과 비교하면 움직임이나 운동 능력이 남달랐다"고 말했다.김하성은 야탑고 시절 멀티 플레이어였다. 1년 후배 박효준(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유격수로 자리 잡으면서 2루와 3루를 오가며 경기를 뛰었다. 혹자는 "김하성이 박효준에게 밀렸다"고 얘기한다. 김성용 단장의 생각은 다르다. 김 단장은 "박효준이 들어왔는데 그 선수는 유격수에 적합했다. 반면 하성이는 여러 포지션을 골고루 볼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있었다. (1학년 때 3루를 맡길 정도로) 송구 능력이나 강도가 좋았다"고 말했다. 특정 포지션을 고집하지 않는 유연함은 MLB 성공 비결 중 하나다. 김하성과 박효준의 키스톤 플레이는 명불허전이었다. 김성용 단장은 "당시 MLB 스카우트들이 하성이와 효준이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다. 감독 생활하면서 만나기 쉽지 않은 선수들이었다"며 "특히 하성이는 목표 의식이 확실했다. 안타를 못 치면 들어와서 티 배팅을 한 박스 이상 칠 정도로 근성이 특별했다"고 말했다.김성용 단장은 취재진에게 '김하성은 슈퍼스타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운동 능력과 재능, 노력, 인성을 비롯한 여러 가지 포인트가 다 맞아떨어져야 슈퍼스타가 되는 거라고 본다"며 "하성이는 흡수력이 좋았다.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더라도 그걸 흡수하는 건 선수의 능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성이는 창의적으로 잘했다. 여러 포지션을 맡으면서 포핸드나 백핸드 캐치를 능수능란하게 했다. 러닝 스로나 점핑 스로 같은 여러 플레이도 자유자재로 했는데 어렸을 때부터 경험한 게 지금의 원동력이지 않을까 싶다"고 흡족해했다. "김하성의 평가는 A급이었다"김하성은 201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 문을 두드렸다. 그해 드래프트는 유독 대어급 내야수가 많았다. 동국대 강민국(당시 NC 다이노스·1차 지명) 원광대 강한울(당시 KIA 타이거즈·2차 1라운드 전체 5번)을 비롯한 대졸 내야수의 상위 지명이 두드러졌다. 김하성은 2차 3라운드 전체 29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됐다.주성노 당시 넥센 스카우트 팀장은 "김하성의 평가는 A였다. 좋은 선수였는데 주 포지션인 2루수로 서건창(현 LG 트윈스)이 있어 부족한 포지션을 먼저 뽑을 계획이었다"며 "김하성의 이름은 3라운드 전에 무조건 불린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도 지명하지 않았다. (혹시 앞서 호명될까 봐) 종이에 적힌 이름을 볼펜으로 계속 찍고 있었다"고 회상했다.고형욱 현 키움 단장의 기억은 더 자세하다. 고 단장은 당시 넥센 스카우트 차장이었다. 그에 따르면 당시 넥센은 취약 포지션인 3루 보강에 집중했다. 2차 1라운드 투수 하영민에 이어 2라운드에서 덕수고 내야수 임동휘(현 임지열)를 지명한 이유다. 고민이 없었던 건 아니다. 당시 넥센은 임동휘를 지명하기 전 타임을 외쳤다. 잠시 숙고의 시간을 거친 뒤 지명을 이어갔는데 고형욱 단장은 "하성이를 잡고 지열이를 기다릴지 지열이를 먼저 잡고 하성이를 기다릴 건지 확률을 따졌다. 우리에게 필요한 자원(3루수)을 빨리 지명하고 하성이를 기다리는 게 낫겠다 싶었다. 순간적인 판단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잘됐다"고 말했다.주성노 전 팀장은 "자체 시뮬레이션을 할 때는 하성이가 2라운드 전에는 무조건 뽑혀 나갈 줄 알았다. 예상대로 되지 않으면서 우리가 찍었다"며 웃었다. 고형욱 단장은 "하성이 어머니께 '하성이는 어렸을 때 어땠어요'라고 물어봤던 적이 있는데 그 대답이 아직 기억난다. 애가 기어다니는데 잠깐 옆에 있다가 어느 순간 없어져서 저쪽에 가 있고 다시 보면 갑자기 옆에 와 있을 정도로 빨랐다고 하더라. 어렸을 때부터 운동 신경은 타고난 거 같다"며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잘 성장했다. 바탕이 잘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27 07:02
프로야구

[KBO리그 40년 The moment] 아듀 '국민타자' 이승엽...이정후 신인왕 등극

한국 프로야구가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이했다. 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1982년 프로야구 태동을 현장에서 지켜본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프로야구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여러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고 수많은 별이 뜨고 졌다. 일간스포츠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역사를 사진으로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한다. ①안방에서도 진 WBC 대표팀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가 2017년 3월 처음으로 한국(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A조에 편성된 한국은 첫 상대인 이스라엘을 상대로 연장 10회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네덜란드전에서는 삼성 출신 릭 벤덴헐크에게 꽁꽁 묶여 0-5로 완패했다. 예선 탈락이 확정된 후 대만을 11-8로 이겼을 뿐이다. ②이승엽, KBO리그 최초 은퇴 투어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삼성 이승엽은 2017년이 마지막 시즌이라며 은퇴를 예고했다. 떠나기 전 그는 여러 대기록을 달성했다. 5월 2일 통산 최다득점(1300점), 10일 통산 최다루타(3880루타)에 이어 21일에는 리그 최초 450홈런 고지에 올랐다. KBO와 각 구단은 그를 위해 은퇴 투어를 준비했다. 올스타전에서는 최초의 단독 사인회가 열렸고, 헌정 유니폼을 선물했다. 후반기에는 각 구장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은퇴 행사가 진행됐다. 10월 3일 홈 대구에서 은퇴경기를 치른 이승엽은 1회와 3회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불꽃 같은 야구 인생의 마지막을 수놓았다. 경기 후 성대한 은퇴식에서 그는 "야구를 시작한 건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이라며 "많은 분의 도움 속에 정말 행복한 야구 인생을 보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③김성근 감독 퇴진 김성근 한화 감독이 5월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팬들의 요구와 모기업의 응답으로 2015년 한화 지휘봉을 잡았다. 모그룹이 적극적으로 나서 투자했으나 '김성근호'는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다. 게다가 투수 혹사 등 여러 논란에 시달린 끝에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한화는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이상군 투수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 남은 일정을 치렀다. 시즌 후에는 역시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자 2012년 감독 대행을 경험한 한용덕 감독과 3년 12억원에 계약했다. ④'빅보이' 돌아온 롯데, 5년 만에 PS 일본·미국에서 활약했던 이대호가 1970일 만에 롯데 홈인 사직구장에 돌아왔다. 3월 15일 SK와 시범경기에 출전한 그를 보기 위해 평일 낮에도 1100여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대호가 떠난 후 포스트시즌(PS)에 단 한 번(2012년) 진출했던 롯데도 다시 상승세를 탔다. 이대호는 타율 0.320 34홈런 111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진에선 신예 박세웅과 베테랑 송승준이 함께 살아났다. 여름이 지나서는 조쉬 린드블럼이 복귀했고, 박진형·조정훈·손승락으로 꾸려진 필승조가 활약했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롯데는 5년 만에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⑤김태균, 86경기 연속 출루 신기록 한화 김태균은 4월 22일 수원 KT전 4회 상대 선발 정성곤으로부터 좌전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2016년 8월 7일 대전 NC전에서 시작한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64경기까지 늘렸다. 지난 2006년 펠릭스 호세가 세운 6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11년 만에 다시 썼다. 김태균은 이후 5월 16일 넥센전에서 안타로 스즈키 이치로가 일본프로야구에서 세운 69경기 연속 기록도 경신했다. 이어 6월 2일 SK전에서 안타를 때려내면서 테드 윌리엄스의 메이저리그 기록(84경기)까지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최종 기록은 86경기 연속 출루. ⑥'명가' KIA, 8년 만에 11번째 우승 역대 한국시리즈(KS) 최다 우승팀 KIA가 8년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통산 11번째 우승이었다. KIA는 강력한 타선을 앞세워 시즌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갔다. 4년 총액 100억원을 들여 영입한 최형우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화력을 뽐냈다. 6월 27일 광주 삼성전부터 7월 5일 문학 SK전까지 전 세계 프로야구 최초로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후반기 들어 전년도 우승팀 두산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시즌 최종전을 승리, 우승을 확정했다. KS에서도 두산을 4승 1패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⑦양현종 정규시즌·KS MVP 석권 KIA 양현종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31경기 193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한 그는 다승 공동 1위, 승률(0.769) 2위, 탈삼진(158개) 3위에 올랐다. 1995년 이상훈 이후 22년 만에 국내 투수로 선발 20승을 거뒀다. 양현종은 KS 2차전 완봉승을 거둔 데 이어 최종 5차전에서는 세이브를 올리는 활약으로 KS MVP에도 올랐다.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과 KS MVP를 동시 석권했다. ⑧바람의 손자 이정후, 신인왕 히어로즈 이정후는 고졸 신인 최초로 전 경기에 출전했다. 안타 179개를 치고 111득점을 올리면서 역대 신인 최다 안타(종전 157개, LG 서용빈)와 최다 득점(종전 109점, LG 류지현) 신기록을 세웠다. 1993년 삼성 양준혁에게 밀려 신인왕을 받지 못한 아버지(당시 해태 이종범)를 대신해 아들 이정후가 신인왕에 올랐다. 차승윤 기자 사진=IS 포토 2022.12.30 12:00
경제

반갑다 프로야구…타이어도 마케팅 열기 속으로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타이어 업계의 마케팅 열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100% 관중 수용이 가능해지면서 프로야구를 통해 브랜드와 신제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차 업체들은 앞다퉈 공세적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최근 기아 타이거즈와 유니폼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야구 마케팅에 나섰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기아 타이거즈 선수들은 올해 정규 시즌 모든 경기에서 상의 우측 흉장에 금호타이어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또 기아타이거즈 홈(광주 기아챔피언스 필드) 및 원정 144경기를 비롯해 구단 홈페이지, 유튜브, 입장권, 팬북 등 다양한 경로로 마케팅을 펼친다. 금호타이어가 기아타이거즈를 공식 후원하는 것은 4년 만이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후원을 했다. 후원 기간인 2017년에 기아는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4년 만에 금호타이어가 기아타이거즈와 스폰서십을 체결했다"며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듯이 올해도 우승 기원에 힘을 실어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역시 최근 두산베어스와 2022시즌 마케팅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지난 2016년 스폰서십을 체결한 이후 7년째다. 이번 계약 연장으로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비롯한 공식 의류에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탈 서비스 전문점인 티스테이션 로고가 부착되며, 잠실야구장 전광판과 출입구 등 주요 공간에도 티스테이션 브랜드가 노출된다. 더불어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서비스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올해 역시 두산베어스와의 스폰서십을 이어가며 프로야구팬을 비롯한 다양한 소비자에게 한층 더 다가설 계획"이라며 "티스테이션과 두산베어스의 만남은 상호 간 브랜드 가치 상승에 시너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어 유통기업 타이어뱅크도 올해 프로야구 KT위즈와 마케팅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이 체결되며 타이어뱅크는 지난 2016년부터 KT위즈와 후원 협약을 체결한 후 올해까지 7년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타이어뱅크는 올 시즌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타이어뱅크 관계자는 "지난 6년간 후원사로 KT위즈를 응원해왔고, 지난해에는 첫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까지 함께 했다"며 "이번 시즌에도 선수단의 선전을 기대하며 더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했다. 프로야구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여파로 관중 입장에 제한을 받아왔지만, 올해는 100%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업계는 유니폼이 방송 중계 때 선수와 함께 계속 노출되는 만큼 야구팬들과 좀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4.07 07:00
경제

몰래 타이어 휠 박살낸 타이어뱅크 가맹점…본사 "가맹점 계약 해지"

타이어 전문 업체 타이어뱅크의 한 가맹점에서 타이어를 교체하러 온 고객의 타이어 휠을 고의로 파손한 뒤 교체를 권유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21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타이어뱅크 광주 가맹점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A씨의 글과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A씨는 "20일 타이어뱅크에서 타이어 4개를 교체하던 중 휠이 손상되었다면서 교체를 권유받았다"며 "다음에 교체하겠다고 했더니 (가맹점 측은) 그냥 가시면 안 된다면서 중고라도 구매하시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실제 A씨가 보배드림에 올린 영상을 보면 타이어 수리점으로 보이는 곳의 한 직원이 기다란 도구를 휠과 타이어 사이에 끼워 벌어지게 하는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 A씨는 글에서 “고객의 생명을 담보로 저런 장난을 칠 수 있는지 정말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또 다른 글을 올려 가맹점을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에서는 A씨와 비슷한 피해를 보았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타이어뱅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본사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사실로 밝혀질 경우 해당 사업주와 가맹 계약을 즉시 해지하고 피해 고객에게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타이어뱅크를 믿고 찾아주신 고객님들께 고개숙여 사과드린다”며 "추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맹사업주들에게 지속적으로 교육을 강화하는 등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0.21 17:45
경제

"휠 교체하세요" 알고보니 수리 직원이 고의 훼손?…영상 보니

[사진 보배드림 캡처]A씨는 지난 20일 자동차 타이어를 교체하러 타이어뱅크의 한 대리점을 찾았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이곳 직원으로부터 타이어 휠이 손상됐으니 교체해야 한다는 권유를 받았는데 혹시나 해서 블랙박스 영상을 보니 휠을 고의로 훼손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A씨는 사업주와 해당 직원 등을 상대로 21일 광주서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타이어뱅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 건에 대해 본사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사실로 밝혀질 경우 해당 사업주와 가맹 계약을 즉시 해지하고 피해 고객에게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타이어뱅크를 믿고 찾아주신 고객님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추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맹사업주들에게 지속적으로 교육을 강화하는 등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A씨는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타이어뱅크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블랙박스 영상을 올렸다. 이 글에 따르면 A씨가 타이어 휠 교체 권유를 받고 “지금은 타이어 교체하느라 여유가 없으니 나중에 다시 오겠다”고 했지만 직원은 “이건 너무 위험하니 중고로라도 교체하라”고 했다. A씨는 “다음달에 와서 교체할테니 일단 뒤에다 끼워달라”고 하고 자리를 떴다. 아이오닉 전기차주인 A씨는 이후 전기차 동호회 카페에 자문을 구했고 “손상 부위가 이상할만큼 깔끔하다” “일부러 휠을 찌그러뜨리고 교환을 강요하는 경우가 있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A씨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서 타이어뱅크 직원이 스패너 등 공구로 휠에 압박을 가하는 듯한 장면을 확보했다. A씨는 글에서 “고객의 생명을 담보로 저런 장난을 칠 수 있는지 정말 어이가 없다”며 “혹시라도 기존에 피해보신 분들 중에 사고나신 분은 없을까 생각도 든다”고 했다. 21일 오후 타이어뱅크 홈페이지는 접속 폭주로 다운됐다. 김경희ㆍ진창일 기자 amator@joongang.co.kr 2020.10.21 16:59
야구

프로야구 오늘 플레이볼~ 선발과 매치업은 누구?

2018 프로야구 개막전 선발의 영광은 9명의 외국인 투수, 그리고 윤성환(37·삼성)이 차지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은 22일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개막전 선발을 공개했다. 올해 개막전은 24일 5개 구장에서 열리며 삼성을 제외한 9개 팀은 외국인 에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삼성은 유일하게 통산 122승을 거둔 우완 베테랑 윤성환이 나선다. 윤성환은 2009, 2010, 2014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로 개막전 선발 출격의 중책을 맡았다. 윤성환은 2013년부터 5년 연속 170이닝 이상을 던지며 두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김한수 감독은 물론 과거 '투수왕국' 삼성을 이끌다 올해 돌아온 오치아이 에이지 투수코치도 윤성환에게 신뢰를 보냈다. 잠실에서 열리는 삼성과 두산 경기에서 윤성환과 맞설 선수는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조시 린드블럼(미국)이다. 3년간 롯데에서 뛴 린드블럼은 두산으로 이적하자마자 개막전 선발의 영예를 안았다. kt로 떠난 더스틴 니퍼트의 빈 자리를 메울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시험대이기도 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결 중 하나는 고척돔에서 열릴 넥센과 한화의 경기다. 넥센이 한화 출신 에스밀 로저스(33·도미니카공화국)를 선발로 내세우기 때문이다. 로저스는 2015시즌 도중 한화에 입단해 10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97로 활약했다. 완투만 4번 기록하는 등 강렬한 인상을 줘 이듬해 190만 달러의 거액으로 한화와 재계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6시즌 중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재활을 마친 그의 KBO리그 복귀전 상대는 공교롭게도 한화가 됐다. 한화는 우완 키버스 샘슨(27·미국)이 나선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샘슨은 내가 본 투수 중 가장 뛰어나다. 구속과 변화구 모두 훌륭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광주 KIA-kt전에선 다승 1위와 평균자책점 1위가 맞붙는다. KIA는 지난해 20승을 거둔 헥터 노에시(31·도미니카공화국)가, kt는 평균자책점 1위(3.04) 라이언 피어밴드(33·미국)이 선발로 예고됐다. KIA 김기태 감독은 "개막전서부터 팬들에게 이길 수 있는 경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욱 kt 감독이 넘긴 마이크를 받은 kt 투수 고영표는 "개막전 시리즈에 항상 강했다. 올해도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에서는 메릴 켈리(30·미국)와 펠릭스 듀브론트(31·베네수엘라)가 선발로 나선다. 켈리는 2015년부터 SK에서 3시즌 동안 36승(25패)을 올린 에이스다. 지난해에는 탈삼진왕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올해 시범경기서도 2경기 10이닝 8피안타·9탈삼진·2실점(평균자책점 1.80)으로 호투했다. 좌완 듀브론트는 메이저리그에서 31승(26패), 평균자책점 4.89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선 9이닝 1실점했다. 140㎞ 중반의 빠른 공에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공을 구사한다. 올해 한국 무대를 밟는 선수 중 가장 뛰어난 기량을 가졌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NC와 LG가 격돌한다. LG는 타일러 윌슨(29·미국), NC는 왕웨이중(26·대만)이 선발로 나선다. 볼티모어에서 김현수와 함께 뛰기도 했던 윌슨은 시범경기 2경기에서 10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시속 150㎞ 강속구를 뿌리는 왕웨이중은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는데다 대만 출신 최초 선수라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3.24 10:01
야구

미완의 대기에서 특급 에이스로, 양현종의 성공 신화

2006년 8월 16일. 2007시즌 프로야구 신인 선수 2차 지명 회의가 열리던 날이다. KIA는 이날 11년 뒤에 팀의 우승을 만들어 낼 에이스를 얻었다. KIA는 2005시즌 최하위에 그쳤다. 대신 그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었다. 그 권리를 망설임 없이 광주 동성고 투수 양현종에게 행사했다. 이미 청소년 야구대표팀 에이스로 발탁된 강속구 투수였다. "빠른 직구를 던지고 변화구 제구도 좋다"며 큰 기대를 걸었다. 11년이 흘렀다. 양현종은 KIA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팀의 울타리를 넘어 KBO 리그 전체에서 가장 대단한 활약을 한 선수로 인정받았다. 그는 6일 오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총 856점 만점 가운데 656점을 얻어 MVP로 뽑혔다. 경쟁자로 꼽혔던 SK 최정과 KIA 헥터 노에시는 각각 294점과 208점을 얻었다. 격차가 큰 1위였다. 받을 선수가 받았다. 양현종은 올해 31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93⅓이닝을 소화했다.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팀 동료 헥터(20승5패)와 함께 20승 듀오를 이루며 정규 시즌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맹활약했다. 2차전 완봉승을 포함해 1승 1세이브를 올렸다. 한국시리즈 MVP로 뽑혔다. 정규 리그와 한국시리즈 MVP를 동시에 석권한 선수는 KBO 리그 36년 역사상 양현종이 유일하다. '꽃길'만 걸어온 야구 인생은 아니다. 늘 '수준급 왼손 투수'로 불렸지만 '에이스' 자리에 등극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류현진(LA 다저스)이나 김광현(SK) 같은 또래 왼손 투수들이 데뷔 직후에 국가대표 에이스로 자리 잡는 동안, 양현종은 늘 '미완의 대기'로 통했다. 좀처럼 1위 자리에도 오르지 못했다. 데뷔 9년 만인 2015년에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게 처음으로 따낸 개인 타이틀이었을 정도다. 양현종은 "그동안 승리가 많았을 때는 평균자책점이 부족했고, 평균자책점이 좋았을 때는 승리가 부족했다. 또 다 괜찮을 때는 이닝이 부족했다"고 아쉬워했다. 절치부심했다. KIA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던 2009년이 계기였다. 당시에 양현종은 팀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았다. 그래도 조범현 전 KIA 감독은 끊임없이 기회를 줬다. 양현종은 "경험이 중요했다. 2~3년 차 때에 성적이 썩 좋지 않았는데도 조 감독님이 기회를 줬다"며 "정말 많이 노력했다. 원정 때는 호텔 옥상에서 밸런스를 잡는 연습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유혹도 이겨 냈다. 한밤중에 놀러 나가는 다른 선수를 애써 무시했다. 그는 "속으로 '저 선수가 밖에 나가 놀고 있을 때 나는 훈련을 하고 있다' '누가 정상에 가는지 두고 봐라'는 독기를 품었다"며 "그 노력의 대가가 왔던 것 같다"고 했다. 올해는 다르다. 완벽한 에이스로 거듭났다. 모두가 양현종을 최고 투수로 인정했다. 특급 투수의 훈장이라는 20승 고지도 밟았다. 그는 "동료인 헥터가 20승을 향해 달려가면서 나도 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했다. 확실히 동기부여가 됐다"며 "한 번 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다승왕에 올라야만 MVP 후보에 오를 수 있다는 생각도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모든 목표를 이뤘다. 최고의 결과도 얻었다. 단상에 오른 양현종은 의연해 보였다. "꿈 같은 한 해를 보냈는데 마지막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팀 대표로 받은 것 같아 더 기쁘다"고 했다. 그러다 잠시 울컥했다. 가족을 언급하던 순간이다. "시즌 중에 부모님이 정말 많이 고생하셨다"며 "아내가 아이 둘을 키우면서 힘들어했다"고 울먹였다. "이제 멋진 아들, 멋진 남편, 멋진 아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사실 양현종은 야구만 잘하는 게 아니다. 마음 씀씀이도 곱다. 그는 지난여름 모교인 광주 동성고에 후배들을 위한 최신형 버스를 선물했다. 지난해 말 연봉 15억원에 1년 계약을 맺자마자 곧바로 모교에 도움을 줄 방법을 찾았다. "이동할 때 타는 버스가 너무 낡았다. 새 버스가 가장 필요하다"는 귀띔을 듣고 팔을 걷어붙였다. 1억7000여 만원을 들여 프로급 시설이 완비된 버스를 구매했다.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끝까지 꺼렸다. 고향과 KIA를 향한 애정도 남다르다. 양현종은 올해 다시 구단과 FA 계약을 해야 한다. 그는 MVP 수상과 동시에 자신의 거취도 못 박았다. "이 자리에서 KIA팬들에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내년에도 KIA 유니폼을 입겠다." 시상식장에 모인 팬들이 기쁨의 함성을 질렀다. 양현종은 씩 웃었다. 배영은 기자 2017.11.07 06:00
스포츠일반

연예인 수지, 한국시리즈 4차전 시구

가수 겸 배우 수지가 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4차전 시구에 나선다. 수지, 오늘도 화사하게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가수 겸 배우 배수지가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9.22 ryousanta@yna.co.kr (끝) KIA 타이거즈의 연고지인 광주 출신인 수지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4차전의 시구자로 나선다. 2010년 걸그룹 '미쓰에이'로 데뷔한 수지는 올해 초 첫 솔로앨범 'Yes? No?'를 발매하고, 최근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주인공(남홍주 역)을 맡아 사랑받고 있다. 4차전의 애국가는 뮤지컬 배우이자 팝페라 가수인 카이(KAI)가 부른다. 카이는 현재 뮤지컬 '벤허'에서 유다 벤허 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10.29 10:32
야구

[포토]양현종 완봉승 순간 환호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 전이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됐다. KIA 가 2차전 1:0으로 승리, 완봉승한 양현종이 손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광주=양광삼 기자yang.gwangsam@joins.com/2017.10.26/ 2017.10.2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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